[MBTI] MBTI, 그것이 알고 싶다

 

 나 자신을 찾는 일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오늘날, MBTI 성격검사를 해보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네이버에 ‘MBTI’를 치기만 해도 바로 나의 성격 유형을 무료로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격검사를 안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질문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너는 MBTI가 뭐야?”

 

 이 질문이 여기저기에서 자주 들었기 때문에 지겨워서 인터넷을 통해 무료 MBTI 성격 유형검사를 했고 그당시에는 INTJ가 나왔습니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더 깊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검사를 하고 어쩌다가 다시 백수로 살았을 때는 INFP가 나왔던 것 같은데 오늘 다시 검사해보니 INTJ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다니는 직장이 꼼꼼함이 필요한 체계적인 업무라서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MBTI에 대해 정리하면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심리학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거금을 주고 돈 리처드 리소, 러스 허드슨의 책 『에니어그램의 지혜』를 구매했던 적도 있었는데 아직 독파하지 못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사람들의 행동 유형을 총 9가지로 분류하는데 이와 비교해서 MBTI는 세상을 살아갈 때의 나의 에너지 방향, 인식 방법, 판단방법, 생활양식 등으로 구체적으로 나눠서 총 16가지의 성격유형을 나눈다고 하니 좀 더 정확해보이는 듯 합니다.

 물론 에니어그램도 각 성향에 따라 어떤 날개 유형의 영향을 더 받는지에 따라 더 구체적으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나중에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오늘은 MBTI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MBTI는 캐서린 브릭스, 이사벨 마이어스 모녀가 심리학자 카를 융의 성격 이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성격유형 검사입니다. MBTI(Myers-Briggs-Type Indicator)은 개발한 모녀의 성을 따서 만든 단어이며 1944년 개발되어 생각보다 역사가 긴 성격 유형 선호 지표입니다.

 오늘날에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서 MBTI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 사람을 찾기 힘들 겁니다. 심심풀이로 즐기기에도 좋아서 인기가 많고 사람들은 광고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취업할 때도 MBTI로 인해 합격이 좌우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MBTI는 태도 지표(4개)와 기능 지표(4개)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선호 문자가 나뉘어지는데 조합에 따라 16개의 성격 유형이 나옵니다.

 태도 지표는 내가 세상을 마주했을 때 나의 에너지 방향이 외부로 향하는가(E, Extroversion), 내부로 향하는가(I, introversion) 나뉩니다. 그리고 사람, 사물을 인식할 때 감각으로 느끼는가(S, Sensing), 직관하는가(N, iNtuition)로도 나뉩니다. 그리고 지능 지표는 판단과 결정을 할 때 원리와 원칙, 진실에 사고 중심을 두는지(T, Thinking), 아니면 인간관계에 중심을 두며 공감하는 것에 더 사고 중심을 두는지(F, Feeling) 나뉩니다. 그 판단과 결정으로 인해 완성되는 생활양식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지(Judging), 아니면 계획보다 융통성 있게 움직이는 성향이 더 큰지(P, Perceiving) 나뉩니다.

 

MBTI 16가지 성격유형

 

 

 물론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단 16가지 유형으로 딱딱 나눌 수는 없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TI 성격유형을 재미삼아서 볼 수 있지만 더 깊게 공부하면 나 자신에 대해서도 성찰할 수 있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MBTI를 공부하면서 어느 순간 내가 지금 즐기고 있는 영화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MBTI는 무엇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지금 제가 즐겨보는 중인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남매들의 MBTI 성격유형을 한번 추측해보면서 맞는지 아닌지 재미 삼아 연구해보려고 합니다. 재미있으면 포스팅할 예정인데 MBTI를 잘 아는 분이 계시다면 조언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