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MBTI] 엄브렐러 아카데미 'No.7 바냐' MBTI 알아볼까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 포스터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에서 가장 아픈 손가락인 '바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참 많습니다.

 시즌3에서는 성전환한 '엘리엇 페이지'를 따라 '바냐'도 '빅토르'로 바뀌었습니다. 시즌1, 2에서 답답하더라도 '바냐'였기 때문에 이해하려고 하고 함께 아파했는데 갑자기 '빅토르'가 되니까 시즌1, 2에서 바냐가 쌓아올렸던 서사와 개연성이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결국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여자 캐릭터는 '앨리슨'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도 슬프게 느껴집니다. 바냐와 앨리슨의 조합이 마음이 들었는데 앨리슨이 빅토르가 된 바냐를 품어줬다고 해도 저까지 빅토르를 품어줄 수 있을까 고민스럽습니다.

 그래서 시즌3, 2화까지 보고 멈췄습니다. 캐릭터의 MBTI를 연구해보면 좀 더 그 캐릭터를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MBTI를 확인해보는데 순서대로 하다보니 이제야 바냐의 순서가 다가왔습니다.

---

 

▒  <엄브렐러 아카데미> NO.7 바냐의 선호지표

 

▶ NO.7 바냐의 에너지 방향 : 내향형(Introversion)

 엄브렐러 아카데미 남매로 함께 입양되었지만 초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남매들 사이에서도 따돌림을 당했던 바냐는 소극적인 성격으로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일도 서투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래너드가 바냐에게 접근할 때도 래너드에게 받은 호감에 앨리슨을 적대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즌2에서도 기억을 잃었지만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을 유지하는 걸 보면 바냐의 기본적인 바탕은 '내향형'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NO.7 바냐의 인식기능(정보수집) : 감각형(Sensing)

 바냐의 능력은 자신의 감정에 따라 음파 에너지를 증폭시켜 본인의 힘으로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상대의 생명 에너지도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현재, 지금에 초점을 맞춰 능력을 발휘하는 바냐는 주로 오감에 의존하고 현실 수용적인 자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쉽게 변화를 꿈꾸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감각형'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변화를 싫어한다기보다 추측할 수 없는 미래를 불안해한다는 게 좀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 NO.7 바냐의  판단과 결정: 감정형(Feeling)

 바냐가 시즌1, 2에서 보인 행동을 보면 사실과 진실보다 사람과 관계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정형'에 가까운 바냐는 앨리슨의 의심에 사실을 알아보기보다 래너드의 말만 믿으며 결국 앨리슨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즌2에서도 종말을 앞두고 가야한다는 파이브의 말에 시시와 할런을 먼저 생각하고 작별인사라도 해야한다는 바냐의 말을 듣고 답답하다가도 사람과 관계에 더 중심을 두는 바냐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선택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NO.7 바냐의 생활양식 : 판단형(Judging)

 시즌1의 바냐는 하그리브스가 어릴 때부터 감정을 억제하는 약을 먹였기 때문에 감정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늘 우울하게 살았습니다. 저는 감정을 억제하는 약을 먹고 늘 우울하게 지냈던 바냐가 집에서 독립하기 전 가족들에 대해 고발하는 책을 쓰고 교향악단에서 바이올린 켜고 또 바이올린 레슨을 해주는 걸 보고 생각보다 바냐가 부지런히, 계획적으로 산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목적이 생기면 끝내 계획한 일을 행하는 걸 보면서 바냐가 판단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엄브렐러 아카데미> NO.7 바냐의 MBTI : ISFJ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NO.7 바냐의 MBTI는 'ISFJ'로 나옵니다. MBTI 성격유형 중 ISFJ는 '용감한 수호자'입니다. ISFJ는 조용하고 내성적이지만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행동합니다. 또한 일을 진행할 때 세심하고 신중하기 때문에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에서 다른 형제들이 알아차리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기도 합니다.

 ISFJ의 충성심은 연인 관계에 더 잘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ISFJ는 연인을 보호하고 보살피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바냐가 시즌1에서는 래너드를 보호하기 위해, 시즌2에서는 시시를 보호하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이 성향이 맞다고 한번 더 생각합니다.

---

[꿀팁] MBTI,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