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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현실판 '더 글로리', 현실도 드라마처럼 시원할까

by level 올리기록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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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더글로리

 

  한국 드라마임에도 넷플릭스의 1분기 실적을 견인한 콘텐츠 5위 안에 들어가는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성인이 되어 학교 폭력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더 글로리'가 종영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바로 현실판 '더 글로리'처럼 과거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 '표예림'씨가 방송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표예림
사진 출처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표예림은 3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12년간 당한 학교폭력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학교폭력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위원회에 회부되었다.

 표씨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약 12년 간 학교폭력에 노출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정신과에 다니며 치료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우연히 드라마 '더 글로리'를 보게 됐고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는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해당 청원을 쓴다고 밝혔다.

 

표예림국민청원
사진 출처 /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캡쳐

 

 

 또한 표씨는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서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사실을 더 구체적으로 밝혔다. 넷플릭스를 통해 '더 글로리'가 인기있을 때 표씨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했는데 가해자들은 "요즘 나오는 드라마(더 글로리) 보고 뽕에 차서 그러는 거야?', '네가 뭐 표혜교야?' 등 가해 사실을 반성하기보다 피해자를 비웃는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 출처 / MBC '실화탐사대' 캡쳐

 

 

 그리고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에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되며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가해자들이 표씨를 어떻게 괴롭혔는지 방법을 세세하게 주장하고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실명과 졸업 사진은 물론 현재 사진, 직업과 근황을 공개했다. 19일 현재 해당 영상은 44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가해자 중 장씨가 표씨와 마찬가지로 미용실에서 근무한다고 주장했고 해당 폭로 영상의 파장이 커지면서 장씨를 채용한 프랜차이즈 미용실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장씨를 해고했다. 더불어 해당 프랜차이즈 미용실은 미용실을 향한 네티즌 별점 테러가 이어지자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심각하게 생각해 해당 직원에게 별도의 법적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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