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ㅣ9화 : 외톨이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 다시 가족들에게 돌아간 바냐

 바냐는 자신이 앨리슨을 죽였다고 생각해서 충격을 받고 가족들에게 돌아가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고백하지만 레너드는 바냐에게 이제 예전과 같은 관계로 돌아갈 수 없고 예전에도 좋았던 관계가 아니었다고 바냐를 설득합니다. 앨리슨을 공격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던 바냐는 우연히 레너드의 가방 속에 있던 하그리브스의 책을 발견하고 레너드에 대한 배신감으로 그를 죽여버립니다.

 한편, 심각한 부상을 당한 앨리슨을 저택으로 데려온 형제들은 그레이스에게 앨리슨의 치료를 맡기고 젠킨스를 찾기 위해 다시 움직입니다. 그리고 이미 바냐의 공격으로 죽은 레너드, 곧 젠킨스를 발견합니다. 한쪽 눈을 실명한 젠킨스가 미래에서 가져온 인공 안구의 주인임을 알게 된 파이브는 종말을 막았다고 생각하며 허탈해하다가 종말을 같이 막자고 찾아온 헤이즐에게 디에고의 무죄를 증명할 총을 받고 보냅니다. 그리고 종말 이후 함께 다녔던 마네킹 돌로레스를 다시 백화점에 가져다두며 마음의 이별을 합니다.

 앨리슨은 다시 깨어나지만 상처로 인해 말을 하지 못하고 포고로부터 아버지의 마지막 비밀이었던 바냐의 능력에 듣게 된 루서는 사실대로 말하기 위해 온 바냐를 과거 하그리브스가 바냐를 가둔 지하벙커에 그를 가둡니다. 다른 형제들과 앨리슨은 바냐를 가두는 걸 반대하지만 루서는 바냐의 능력에 정확히 모르는 이상 가둬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바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지하 벙커에서 패닉을 겪고 형제들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자신의 심장소리를 통해 힘을 사용해서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하그리브스가 그렇게 경계하던 바냐의 능력이 각성하는 순간입니다.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각성한 바냐

 

 한편, 헤이즐은 종말이 끝났다는 안도감에 기쁜 마음으로 애그니스를 만나러 가지만 챠챠가 애그니스를 붙잡은 상황이었습니다. 헤이즐과 챠챠는 서로 싸우게 되고 챠챠가 애그니스를 죽이려던 순간 시간이 멈추고 죽은 줄 알았던 핸들러가 등장합니다.

 

♥ 바냐의 생존본능이 증폭시킨 바냐의 능력

 넘버7의 아역이 자신에게 밥 먹기를 강요하는 보모들을 날려보내서 하그리브스가 어쩔 수 없이 '로봇' 엄마를 데려왔다는 내용이 9화 첫 시작에 나오는데 아역도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고 엄마 그레이스는 늘 그랬듯이 아름답습니다. 그걸 보면서 하그리브스가 잠깐의 관찰 후 넘버7을 가둔 게 아니라 나름 오랜 시간을 관찰했다는 걸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사람을 날려버렸음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어린 바냐의 모습을 보고 위험한 능력이라고 한 것일수도 있으니까요.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바냐 아역들

 

  앨리슨이 죽지 않아서 바냐와 형제들 사이의 중간다리를 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루서가 바냐를 가둠으로서 앨리슨을 공격했다는 바냐의 죄책감과는 별개로 레너드에게 형제들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바냐의 마음이 완전히 닫히게 되었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저택 안에 지하벙커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바냐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갇혀 있었고 다시 성인이 되어서도 갇히게 되니 생존본능이 먼저 나오는 게 당연합니다.

 클라우스의 말대로 문을 열고 바냐에게 직접 물어보고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찾는다면 문제 해결이 빨랐을텐데 루서의 단독행동이 갈등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각성한 바냐는 어떻게 할지, 그리고 종말은 완전히 끝난건지 확인할 수 있는 10화! 바로 이어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