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ㅣ1화 : 다시 처음으로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포스터

 

□ '엄브렐러 아카데미' 환장할 남매들, 다시 돌아오다

 파이브의 목적대로 과거로 돌아왔지만 남매들은 같은 장소 '댈러스', 하지만 다른 시간대로 뿔뿔히 흩어지게 됩니다. 클라우스와 벤은 1960년, 앨리슨은 1961년, 루서는 1962년, 디에고와 바냐는 1963년 각각 다른 달, 파이브는 1963년 11월 25일로 떨어지게 됩니다. 파이브는 소련과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는 한복판에서 형제들은 제각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는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 파이브의 옆에 나타난 헤이즐은 전쟁으로 인해 날아오는 핵탄두를 가리키고 파이브는 다시금 지구 종말의 순간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헤이즐을 따라 지구 종말 10일 전으로 돌아간 파이브는 종말에 대해 더 자세히 들으려고 하지만 낯선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고 헤이즐은 그 공격에 죽기 전 파이브에게 시간여행 가방을 건네주고 파이브는 그걸 들고 겨우 도망칩니다.

 

 이 맛에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보는 것 같습니다. 환장할 것 같은 남매들 때문에 종말이 왔던 시즌 1, 그리고 시즌 2에서도 남매들을 따라 종말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도 종말을 막기 위해 파이브만 분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이브는 외계인, 비밀 조직 등에 관심이 많고 남매들이 떨어진 걸 기록해둔 남자 엘리엇을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디에고의 행방을 알게 되지만 디에고가 암살 당하는 케네디 대통령을 구할 생각이라는 걸 알게 되자 괜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그를 놔두고 뒷세계의 대부 밑에서 일하는 루서를 찾아가지만 루서는 형제를 찾자는 파이브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한편, 벤과 클라우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다가 다시 댈러스로 향하게 되고 앨리슨은 시간이 지나 목이 다 낫게 되고 인권운동에 앞장서는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바냐는 기억을 잃은 채로 시시-칼 부부와 함께 살며 부부의 아들 할런을 돌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이브와 헤이즐을 공격했던 세 남자는 디에고가 있는 정신병원을 습격하고 디에고는 정신병원에서 친해진 라일라와 함께 습격을 피해서 도망칩니다.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시즌 2가 되니 또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루서가 모시고 있는 뒷세계 대부

 디에고와 함께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라일라

 앨리슨과 결혼한 레이몬드

 클라우스와 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러 인연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1화에서는 따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파이브가 형제들을 찾기 위해 도움을 받는 남자 엘리엇

 바냐와 함께 사는 시시와 칼, 할란

 

 시즌 1에서는 바냐가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해보였는데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는 오히려 더 안정된 느낌입니다. 클라우스 역시 시즌 1 때보다 더 능숙하게 본인의 능력을 다루고 죽은 벤과의 접촉도 순탄하게 이루어졌지만 그 성격은 변함이 없어서 반가웠습니다. 1960년대 댈러스 주를 배경으로 당시 시대적 편견과 배경도 다룰 것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시즌2의 앨리슨

 

 그리고 앨리슨이 정말 예뻐졌습니다. 시즌1 때도 예쁘긴 했지만 시즌2 에서는 스타일 자체가 바뀌어서 등장했는데 계단을 내려오는 걸 보고 천사가 내려오는 줄 알았습니다. 흑인을 차별하는 시대에 떨어진 앨리슨이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지, 왜 앨리슨이 흑인인권운동을 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했는지 그 스토리를 풀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앨리슨의 목은 이제 이상이 없는지 말하는 것도 이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파이브'. 드라마상에서는 파이브가 성장하지 않는 몸이라고 했지만 배우는 성장기인 소년이었기 때문에 시즌1과 비교하면 성장한 모습입니다.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2 파이브

 

이번에도 지구의 평화를 이 남매들에게 맡겨도 될지 불안해하며 시즌2 리뷰도 천천히 시작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