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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ㅣ2화 : 헤이즐이 남긴 것

by level 올리기록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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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러아카데미시즌2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포스터

 

□ 루서와 바냐의 만남

 낯선 동네에 홀로 떨어져 폭력배 잭 루비의 오른팔이자 보디가드로서 살아온 루서는 '종말을 막자'는 파이브의 제안은 거절했지만 우연히 바냐를 발견하고 이전 종말의 원인이었던 바냐를 죽이기 위해 찾아갑니다. 하지만 바냐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기억상실증이라는 걸 알게 되고 자신이 과거에 한 일을 사과하고 바냐를 떠납니다. 바냐는 자신을 알아보는 루서가 사과만 한 뒤 떠나간 이후로 단편적인 과거를 꿈으로 마주하며 혼란스러워합니다.

 앞으로의 고생길이 잘 보이는 가운데 시즌2의 1화 초반에서 미사일을 막아내는 바냐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바냐가 이번에는 남매를 등지는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기억을 되찾는다면 자신을 찾아온 루서의 사과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려고 할지 궁금해집니다. 사실상 시즌 1에서 자신을 폭발하게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루서가 맡은 것인데 온전히 화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바냐 입장에서는 기억을 되찾는다면 루서를 용서하는 일보다 앨리슨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이 더 급할 겁니다.

 바냐에 의해 능력, 목소리를 모두 잃어버린 앨리슨이 능력 쓰기를 주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앨리슨은 시즌1 마지막 화에 바냐를 죽일 수 있었지만 살리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화해할 가능성이 높지만 기억을 되찾았을 때 바냐가 자신의 죄책감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됩니다.

 현재 바냐가 (다행스럽게도) 기억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남매들과의 비교로 주눅들었던 시즌1에서의 모습보다 더 생기 있는 모습이라 보기 좋은데 기억을 되찾으면 아예 무너져버릴 것 같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게 됩니다. 우리 바냐, 절대 행복해.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 남매들, 서로를 만나기 위해 움직이다

 헤이즐에게 총을 맞고 시즌1에서 안녕하는 듯했던 핸들러는 머리에 금속판을 덮었던 과거가 있어서 총알로부터 목숨을 잃지 않았지만 오랜 회복 후 커미션에 복귀했을 땐 '핸들러'의 자리를 AJ에게 빼앗긴 상태로 좌천됩니다. AJ와는 오랜 앙숙처럼 보이는 핸들러는 과연 그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천천히 봅시다.

 디에고가 갇힌 정신병원을 급습한 '스웨덴 암살자'들은 이번에는 앨리슨을 찾아가지만 앨리슨과 앨리슨의 남편이 백인 폭행혐의로 경찰들의 조사를 받게 되자 자리를 벗어나고 앨리슨은 남편이 잡혀가자 분노하지만 능력 쓰는 걸 주저합니다. 구치소에 감금된 남편을 면회하기 위해 오가던 중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선지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가 클라우스임을 직감적으로 알고 그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파이브는 헤이즐이 자신에게 '영상테이프'를 남긴 걸 알아차리고 남매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엘리엇에게 복원을 맡긴 뒤 도망 중이던 디에고를 찾아 함께 아버지 하그리브스가 세운 DS엄브렐러 제조회사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텅 빈 회사 건물에 둘로 나눠 조사하던 파이브는 어린 포고를 만나고, 디에고는 아버지 하그리브스를 만나지만 각자 포고와 하그리브스에게 공격당하게 됩니다.


 파이브와 디에고가 함께 다니는 걸 보니 이제 엄브렐러 남매들이 모두 다 한 자리에 얼른 모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화 초반에 남매들이 각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걸 통해서 이렇게 잠깐 헤어졌던 시간들이 능력의 성장을 이끌어오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우선 이번 화를 통해서 여러 가지 의문점들과 스토리 방향에 대한 궁금증들이 많이 생긴 걸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Q1. AJ에게 빼앗긴 '핸들러' 자리를 어떻게 되찾아올 것인가

 Q2. 클라우스는 어떻게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선지자가 되었을까

 Q3. 바냐는 다시 기억을 되찾을 것인가, 그렇다면 바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Q4. 하그리브스는 '지금' 무슨 일을 하는가

 Q5. 헤이즐이 파이브에게 남긴 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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