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ㅣ7화 : 90분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포스터

 

□ 주어진 시간 '90분'

 커미션 이사회 임원들을 다 죽인 파이브는 MJ를 핸들러에게 가져가주고 커미션의 시간여행 서류가방을 건네주지만 '90분' 시간 제한을 겁니다. 덕분에 제각기 흩어져있는 형제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한 파이브와 그의 뜻대로 따라주지 않는 형제들의 90분을 다뤘습니다.

 커미션 이사회 임원들이 모두 암살당한 걸 커미션에 알린 핸들러는 자체적으로 커미션의 운영권을 맡겠다고 밝히고 약속대로 시간여행 서류가방을 받은 파이브는 약속 시간 내 루서에게는 앨리슨을, 디에고에게는 클라우스를 데리고 오라고 말한 뒤 바냐를 데리러 갑니다.

 

 루서에게 미래로 갈 방법을 들은 앨리슨은 다시 시간을 이동하게 되면 딸 클레어를 잃은 것처럼 사랑하는 남편 체스트넛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며 남편과 함께 미래로 가고 싶어하지만 남편 체스트넛은 앨리슨과 함께 이루기 위한 꿈을 위해 거절합니다. 결국 홀로 떠나려던 앨리슨은 집을 나서기도 전에 스웨덴 암살자들의 습격을 받지만 그녀의 능력을 이용해서 형제가 서로 싸워 한 사람을 죽게 만듭니다. 하지만 싸우느라 남매들이 만나기로 한 시간을 못 지키게 됩니다.

 한편, 클라우스가 잠든 틈에 그의 몸을 빼앗으려는 벤은 클라우스와 합의점을 찾고 그의 몸을 사용해서 그동안 지켜본 '질'과 대화를 나누고 디에고와도 만나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클라우스에게 다시 몸을 돌려주면 시간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주도권을 쥐고 약속시간에 맞춰서 모입니다.

 시시와 바냐의 사이를 알게 된 칼은 바냐와 시시를 갈라놓기 위해 바냐에게 집을 나가라고 말하지만 바냐는 파이브로부터 미래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시시와 할런도 함께 미래로 데려가기 위해 움직이지만 칼의 동생이 방해로 저지되고 맞아서 기절하면서 시간을 못 지키게 됩니다.

 디에고는 죽은 엘리엇을 묻어주기 위해 땅을 파던 중 라일라에 의해 기절했다가 핸들러와 만나게 됩니다. 무려 라일라의 남자친구라 소개 받으면서. 이걸 보면 라일라가 디에고에게 느끼는 마음이 진심처럼 보입니다. 핸들러가 파이브의 형제인 디에고의 존재를 어떻게 대할지 궁금합니다.

 

 결국 미래로 갈 수 있었던 시간 90분을 못 지킨 앨리슨, 디에고, 바냐로 인해 파이브는 서류가방을 포기하고 분노합니다. 가장 속 답답했던 7화였습니다. 마지막에 시간을 지키지 못한 형제들에게 분노한 파이브에게 빙의해서 같이 분노했는데 사실 사람 마음이 마음 같지 않은데 그렇게 빠른 이별, 쉬운 이별을 할 수 없었겠지요. 어차피 엉망진창 엄브렐러 아카데미 친구들이 이렇게 쉽게 일을 해결할거라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넷플릭스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