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에서 온 남자 '루서'의 책임감
7년 전 다른 남매들은 다 집을 나가버리고 혼자 남은 루서는 아버지에게 받은 임무를 수행하다가 생화학 물질에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정체 모를 혈청을 맞았고 그 이후 몸이 고릴라처럼 변해버립니다. 하그리브스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달에서 돌아온 루서의 모습을 보면 자신의 모습이 변해버린 모습을 형제들에게 말할 틈도 없이 달로 간 것 같습니다. 이 사실을 숨기려고도 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헤이즐과 챠챠의 습격으로 몸을 들켜버린 루서는 자신을 도와주려는 앨리슨의 손길을 거부합니다.
이미 다 본 드라마임에도 잊고 있었던 인물들이 나오고 가볍게 지나갔던 대사들과 장면들이 이런 복선이었구나 다시금 깨닫고 보게 되니 새롭게 드라마를 보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회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그동안 쌓였던 오해들을 풀고 서로 친남매들처럼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번 4화에서는 모두 떠난 저택에 홀로 남은 루서가 먼저 떠난 남매들에게 느꼈던 배신감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짚어준 디에고를 보며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형제로서 서로를 대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파이브는 종말을 막고 싶다
파이브를 납치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클라우스를 납치해온 헤이즐과 챠챠는 클라우스를 고문하며 파이브를 찾으려고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클라우스는 그들을 속 터지게 만들 뿐 원하는 답을 주지 않다가 마약으로 협박하자 파이브가 지금 무얼 찾고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헤이즐과 챠챠는 파이브가 찾던 안구 제조회사 안으로 숨어 들어가서 모든 걸 불태우고 안구 제조회사의 간부를 협박해서 안구의 주인을 찾으려던 파이브는 폭파된 건물을 보며 허탈해합니다. 그로 인해 허탈한 마음을 술로 달래는 파이브를 발견한 루서와 디에고는 파이브를 무사히 집으로 데려옵니다.
멸망을 막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파이브가 안구의 주인을 찾지 못해 결국 술을 마시고 취한 모습은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마네킹 돌로레스를 껴안고 취해버린 파이브를 발견해서 집에 데려온 루서와 디에고는 자는 파이브를 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디에고 "성질 더러운 거 몰랐으면 자는 모습이 귀엽다고 했겠어."
루서 "걱정하지 마. 기다리면 술은 깰 테니까 원래대로 재수 없어질 거야."
진짜 자는 모습은 천사 같은 우리 파이브. 꿈 속에서라도 종말을 막고 있지 않을까요?
♥ 자매 라인 넘버3 앨리슨 - 넘버7 바냐, 그리고 넘버4 클라우스
앨리슨은 바냐 없이 바냐의 집에 들어와있는 레너드를 마주하고 그를 경계하고 바냐에게 그 의도가 의심된다고 말하지만 바냐는 레너드를 좋아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레너드가 바냐의 집에 들른 건 나쁜 의도가 아니라고 생각한 바냐였지만 레너드는 혼자 남았을 때 바냐가 늘 먹고 있던 약을 모두 버립니다. 바냐에게 접근한 것이 단순한 호감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남매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사건에 연루된 헤이즐과 챠챠를 쫓던 경찰 유도라는 다 타버린 안구제조회사에서 발견한 흔적을 통해 헤이즐과 챠챠의 행방을 찾아내고 클라우스를 구하려고 하지만 챠챠에게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그 틈을 타서 클라우스는 헤이즐과 챠챠가 가지고 다니던 가방을 가지고 도망치다가 그대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디에고는 유도라가 남긴 메시지를 받고 뒤늦게 찾아가지만 이미 유도라는 죽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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