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프(Beef) ㅣ8화 '독창적인 선택의 문제'

 

8화 '독창적인 선택의 문제'

            (The drama of original choice)

 

 에이미는 조지와의 불화에 자신의 과거를 돌아본다. 어린 시절 자신의 존재로 인해 불화가 잦았던 부모님으로 인해 자신의 안 좋은 행동이 드러나면 아무도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을 거란 생각이 깊게 박혀있는 에이미는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던 부모님도 찾아간다. 과거를 마주하고 자신을 마주한 에이미는 모든 걸 숨기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조지에게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하지만 조지는 이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폴은 자신이 한 일 때문에 에이미가 집을 태워버린 것 같다고 대니에게 고백한다. 대니는 에이미가 방화한거라는 말에 잠시 화내지만 현장에서 도망치는 에드윈을 보고 에드윈의 집을 찾아간다. 에드윈은 베로니카가 대니를 칭찬하는 것에 질투했지만 방화를 저지르진 않았다고 고백한다. 이어 대니는 자신의 잘못으로 집이 불탄 걸 알게 되고 부모님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폴에게 화재는 에이미 탓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잘못을 감춘다. 

 그리고 에이미에게 방화의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위해 그의 집에 들어가 장갑을 두고 나오려고 하지만 이미 에이미에게 모든 걸 들은 조지는 대니에게 총을 겨누고 대니는 그와 몸싸움을 하다가 그를 기절시키고 도망친다. 하지만 도망치는 중에 차 안에 본인만 타고 있는 게 아니라 에이미와 조지의 딸 준이 타고 있는 걸 알게 된다.

 

드라마 '비프' 8화를 보고 난 후

 넷플릭스드라마 '비프' 8화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에이미와 대니의 과거 장면들이 여럿 등장한다. 아기부터 유년기, 청소년기의 에이미와 대니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데 제목과 관련이 있는 건가 또 돌아보게 됐다. 'The drama of original choice' (독창적인 선택의 문제) 인데 어떻게 해석하고 봐야하는지 고민스러웠다.

 

 original choice 는 사전적 용어로 '최초 선택'이고 drama는 '드라마, 연극, 극적인 사건'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본 비프를 두고 보면 어떤 한 선택으로 인해 일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데 참 드라마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드라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