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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리미트리스(2011) : 뇌를 100% 가동시킬 수 있다면

by level 올리기록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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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영화 <리미트리스>는 로버트 드니로와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영화로 '알약 1개로 뇌의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다면?' 이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된 스토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앨런 글린의 SF스릴러 소설 <더 다크 필드>를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한 남자가 뇌를 100%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신약을 먹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 중 뇌는 여전히 연구할 부분이 많은 미지의 기관입니다. 우리의 몸 중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 그리고 그 단단한 머리뼈가 보호하는 뇌에 대해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도 이런 '뇌' 이야기는 즐거운 스토리텔링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영화 <리미트리스>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매력적인 알약을 마주한 남자

 무명작가 에디 모라는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아가던 중 지인으로부터 신약 NZT 를 받게 됩니다. 뇌의 기능을 100% 사용할 수 있는 약을 복용한 에디 모라는 하루 아침에 인생이 달라지게 됩니다. 자신이 겪는 모든 것들을 기억하는 건 기본이고 외국어 습득이 숨 쉬는 것처럼 쉽고 복잡한 수학공식도 쉽게 풀어버립니다. 음악적 재능, 문학적 재능에서조차 뇌의 기능을 100% 발휘하면 가능합니다. 또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여 그들의 환심을 사는 일조차도 쉽고 주식 투자에도 손을 대서 주식 투자의 귀재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영화리미트리스

 

 리미트리스 (limitless) 는 사전적 용어로는 '한도 끝도 없는, 방대한, 한계가 없는'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알약을 먹은 뒤 에디 모라가 뇌를 한계 없이 사용하게 된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뇌의 기능을 100% 쓰는 날들이 길어지면서 점점 에디에게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두통과 기력이 빠지는 몸, 중간중간 끊기는 기억 등 부작용을 참으며 약을 복용하던 에디는 과거 약을 먹은 사람들이 부작용에 시달리다가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되며 갈등합니다.

 과연, 약을 먹을 것인가 아니면 먹지 않을 것인가.

 

에디의 선택, 그리고 우리의 선택

 에디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약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하지만 에디는 이 약을 통해 얻게 된 것들이 많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다는 야망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디는 약을 먹고 100% 기능하는 뇌를 통해 기존 약과 같은 성분이지만 몸에 악영향을 덜 미치는 약을 복제합니다.
 결국 약을 끊지 못하고 본인이 자신의 몸에 맞는 약을 만들기를 선택한 에디. 사랑했던 연인 '린디'는 에디가 먹은 약을 우연히 먹게 되지만 이 약의 무서움을 알게 되고 이 약을 먹은 넌 진짜 네 모습이 아니며 어느 누구도 추락하지 않고 이런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에디를 떠납니다.

 영화 속에서는 알약을 두고 선택권을 받은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꿈으로만 생각했던 특별한 능력을 주는 알약을 두고 사실 린디와 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린디의 선택이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 중 가장 현명하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특별한 연출이 돋보이는데 뇌를 활성화시키는 약을 먹은 뒤의 주인공이 바라보는 세상은 그 색감이 다릅니다. 사람 자체도 우울하고 힘이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기 때문에 색채가 거의 없는 화면이 주를 이룬다면 약을 먹고 난 후에는 알록달록 색채로 이루어져서 약이 주인공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래들리 쿠퍼의 눈동자도 그걸 잘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뇌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처음 만난 영화라서 기억에 더 오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이후 비슷한 내용을 다룬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영화 <리미트리스>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에 비할 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많은데, 또 많지 않아서 다음 영화는 뭘로 할지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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