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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스킬UP

직업선호도검사(L) _ 개요 + 흥미

by level 올리기록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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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상담사로서 일하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직업선호도검사 결과에 대해 해석할 줄 알아야하는데요. 직업선호도검사에 대해서는 실제로 책을 참고해서 보려고 해도 마땅한 자료가 없는 상황이라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조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블로그를 통해 정리한 내용은 어딘가에 써먹기보다는 팁으로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직업선호도검사

 

 

 직업선호도검사라고 하면 개인의 직업흥미, 성격, 생활사를 측정하여 흥미 특성별로 적합한 직업을 제시하는 검사라고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주로 희망직종이 정해지지 않은 내담자에게도 유용할 수 있고 직무에 불만족하는 내담자에게 왜 그런지 이유도 제공하기에 나쁘지 않은 검사입니다.

 직업선호도검사를 잘 활용한다면 전공 및 직업선택과 관련된 의사결정과정을 지원하고 조직 내에서 어떤 업무로 배치되어야 더 적합한지도 예상해볼 수 있고 환경 적응도도 예측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내담자의 자신감 향상 및 자원 파악에도 용이하죠.

 

'흥미'라는 건 일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일할 때 '흥미'가 생기면 재미있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내담자에게 흥미가 높은 직업군을 권하는 건 상담자로서 좋은 방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개인의 흥미특성과 하고 싶은 일을 연결시키면 내재되어있는 성장가능성을 자극하고 일에 대한 만족도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직업선호도검사 결과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확답할 수 없는 건 이는 개인의 직업적 흥미, 성격, 생활사 정보를 토대로 측정되었고 개인의 보유 능력, 학력, 전공, 자격, 가치관은 반영이 안되었기 때문에 상담 시 이 부분을 추가적으로 파악해서 결과를 해석해야합니다.

 


 

 '직업선호도검사'는 미국의 진로심리학자인 존 홀랜드가 만든 것으로 직업선호도검사(L형) 해석 순서는 어떤 분야에 흥미와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는 '직업흥미검사'와 성격특성이 어떤 경향을 보이는지 알 수 있는 '성격검사',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생활경험을 알 수 있는 '생활사검사'로 나뉩니다.

 

 직업흥미검사는 개인의 흥미와 직업환경의 특성을 여섯 가지 유형으로 모형화했습니다. 여섯 가지 유형은 '현실형, 탐구형, 관습형, 예술형, 진취형, 사회형'으로 나뉘어지는데 아래 사진은 제가 직접 검사한 직업선호도검사 결과 중 '흥미' 부분입니다.

직업선호도검사L형

 

 

흥미 검사 시 육각형 모형에서 그래프 모양과 크기에 따라 그 해석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아래 특성도 염두에 두고 해석해야 합니다.

 

*

일관성 : 육각형 모형에서 두 유형간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공통점이 많고 안정감이 있다. 반대로 멀수록 반대유형이며 진로 갈등을 겪을 수 있다. 반대유형이 나왔다면 부모님이 각각 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거나 타고난 기질과 다르게 양육환경이 이루어졌을 수 있다. 직업과 취미생활을 분리해주거나 이에 대해 더 깊은 상담이 이루어져야한다.

변별성 : 유형간 차이가 분명한 정도

정체성 : 한 개인이 자아정체감, 목표, 흥미, 재능 등에 대해 명확하고 안정되어 있는 정도

일치성 : 개인의 유형과 직업환경 간의 일치도

계측성 : 서로 근접한 유형들은 반대 위치에 있는 유형들보다 유사성이 더 높음

 

흥미적성검사

 

 

▣ 도형의 크기

- 골고루 크다면?

거의 모든 분야에 호기심이 있지만 반면에 진정한 흥미분야가 무엇인지 잘 모를 수도 있다. 긍정적인 성격유형이나 우유부단한 의사결정 특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커서 불필요한 곳에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이때 직업가치관, 능력, 성격, 경험 등을 고려해 흥미분야를 좁혀 직업군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 대부분 크지만 특정한 분야가 확 크다면?

특정 분야에 뚜렷한 관심을 보이고 흥미가 잘 발달되어 있고 안정적인 형태이다. 성격, 능력, 경험 등이 관심분야와 조화로운지 살펴봐야 한다.

 

- 골고루 작다면?

뚜렷한 관심분야가 없고 무엇이 관심이 있는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등과 같은 자기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검사가 익숙하지 않거나 방어적으로(대충 실시) 검사에 임했을 수 있다. 무관심이나 두려움이 내재되어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때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흥미가 낮은 것임을 인지키실 필요가 있다. 이때 과거 즐거웠던 경험이나 잘 할 수 있었던 성공경험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니라면 흥미 확인을 위해 본인이 떠오르는 직업목록을 30-50개 정도 취업사이트의 취업정보 스크랩 과제를 주어 내담자의 흥미 및 참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 대부분 작지만 특정한 분야가 조금 크다면?

특정 분야에 대해 관심있지만 그정도로 크지 않은 편이며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는지 탐색이 더욱 깊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적극적인 탐색을 시도해보도록 도와야한다. 이때는 성격이나 생활사 검사를 통해 성취 업적을 찾아내고 원래 에너지가 낮은 건 아닌지, 표현이 소극적인 건 아닌지 잘 살펴봐야한다.

 

직업선호도검사L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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