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2023) : 또 우주를 지켜줘, 가디언즈!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는 26일자로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3년 올해 개봉작 중 흥행 탑3를 달성했습니다. 우주를 지키는 가디언즈지만 실질적으로는 못말리는 악동 집합과도 같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이 나왔습니다. 멤버들이 더 늘어났는데 같은 세계관을 사용하는 마블 영화 몇 편을 참고하고 영화를 관람하면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영화 '토르4 : 러브 앤 썬더' (2022) 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2022) 를 보면 도움이 된다는데 저는 직접적인 시청은 하지 못하고 유튜브를 통해 요약본을 벼락치기처럼 보고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물론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도 벼락치기처럼 스토리를 한번 더 봐야했습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는 영화 정보를 통해서 줄거리를 확인해도 어떤 스토리일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 관람객의 평점은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직접 관람한 실 관람객 중 한 명으로서 지난 편에 뒤지지 않는 재미와 감동이 동시에 어우러진 완벽한 3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블의 세계관은 넓고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가 어우러져서 캐릭터 숙지가 제대로 안된 분에게 함께 관람하자고 제안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마블의 팬에 가까운 분과 함께 관람하니 더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관람포인트 1. 로켓의 과거

 우리에게 익숙한 로켓의 모습은 그루트의 어깨에 올라타서 총을 쏘는 모습이지만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에서는 로켓의 과거가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새로운 빌런이 로켓의 과거와 관련된 인물이기 때문에 로켓의 과거가 주를 이루게 되는데 그렇다고 로켓에게만 분량이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인물들에게도 고루 분량이 주어지기 때문에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그리고 로켓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로켓의 과거 이야기는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먹먹하게 만듭니다. 눈물이 많은 분이라면 닦을 걸 챙기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관람포인트 2. 멤버들의 성장

 

 사랑하는 연인 가모라를 잃어 슬픔에 빠진 피터 퀼은 다시 가모라와 마주하지만 다시 마주한 가모라는 피터와 사랑한 기억이 없는, 가모라이기 때문에 둘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드랙스와 네뷸라, 맨티스와 그루트, 로켓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에 대해 한번씩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성장을 지켜보는 우리들도 변해가는 그들의 관계과 미래를 두고 아쉬워하기보다 그들의 선택을 응원하게 됩니다.

 

 이걸 보면 캐릭터를 사랑하는 감독이 영화를 만들면 관객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한번 더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생각나면서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됐습니다. 그때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고 느꼈던 허무한 마음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을 보고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관람포인트 3. 영화 곳곳에 숨어있는 명곡

 오프닝부터 라디오헤드의 'Creep'이 흘러나오는데 음울한 음색이지만 그만큼 잘 어울리는 오프닝곡이다. 그리고 마지막 곡으로 플로렌스 + 더 머신의 'Dog days are over'이라니! 진짜 미쳤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노래들과 그와 어울리는 기승전결 스토리!

 

 찾아보니 마블 영화에 들어가는 노래는 '데이브 조던' 단 한 사람이 맡는다고 하는데 이 사람은 마블의 '뮤직 슈퍼바이저'로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는 1970년대 팝을 주로 선곡했다면 3에서는 1970년대 노래부터 1990년대 록까지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음악을 사용해서 캐릭터와 스토리에 관객들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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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직 이 멋지고 우당탕탕 악동 같은 우주의 가디언즈들과 작별하고 싶지 않다, 다시 우주를 지켜줘! 볼륨을 높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