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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불릿 트레인(2022) : 운이 나쁜 킬러, 킬러들의 기차에 오르다

by level 올리기록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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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릿트레인

 

 영화 '불릿 트레인' (Bullet train)은 2022년에 개봉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영화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액션 영화입니다. 여기에서 브래드 피트는 오랜만에 복귀해서 대리 임무를 맡은 킬러로 등장하게 되는데 사실 등장인물들이 모두 킬러입니다. 대신 임무를 맡아 '불릿 트레인'이라는 신칸센 기차에 탄 브래드 피트와 킬러들. 각자 맡은 미션이 있고 또 각자의 과거가 서로 얽혀서 오해와 갈등을 빚고 그 갈등은 곧 격렬한 격투로 이어지는데요.

 

 이 영화는 일본의 유명한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킬러 시리즈 중 두 번째 책 '마리아비틀'을 원작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배경은 일본이며 영화 곳곳마다 일본 문화가 어우러져있습니다. 책 '마리아비틀'은 그의 킬러 시리즈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 '그래스호퍼'를 굳이 보지 않더라도 내용을 보는데 어렵지 않도록 썼다고 하며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끈 작품입니다. '마리아비틀'은 전작과 달리 다양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그들의 과거, 성격, 서로의 관계를 절묘하게 엮어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영화의 이름은 '불렛 트레인'인데 왜 책 이름은 '마리아비틀'일까?

 갑자기 든 의문감 때문에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영화 주인공 브레드 피트의 킬러명은 '레이디버그'로 우리말로 바꾸면 '무당벌레'입니다. 그리고 무당벌레는 Asian lady beetle (ladybug) 로 불립니다. 브래드 피트에게 임무를 맡긴 의뢰인 '마리아'로 인해 브래드 피트는 본인이 겪지 않아도 되는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책 이름이 '마리아비틀'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운이 나쁜 킬러 '레이디버그', 그리고 운이 더 나쁜 킬러들

 운이 나쁘기로 유명한 킬러 '레이디버그'는 기차 안에서 서류 가방만 찾아오면 된다는 임무를 받고 기차에 오르지만 예상과 달리 기차에서 쉽게 내리지 못합니다. 기차 안에는 레이디버그 뿐만 아니라 쌍둥이 형제 킬러 '탠저린'과 '레몬', 귀여운 외모의 '프린스' 등 다양한 킬러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는 레이디버그에게 앙심을 품은 사람도 있고 레이디버그가 가져가야하는 서류 가방을 원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레이디버그는 가방을 지키기 위해 그들과 싸웁니다.

 

불렛트레인불렛트레인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과 다르게 운이 나쁜 킬러 '레이디버그' 탓에 함께 한 킬러들도 영 좋지 못한 결과를 맞이합니다. 좁은 기차 안에서 서로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액션씬은 시원하고 또 초고속 열차 '불렛 트레인'이라는 이름답게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입니다. 물론 그 느낌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중간부터는 조금 지루한 감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예정된 화려한 배우진들과 생각지도 못하게 깜짝 등장한 배우들의 티키타카를 보는 재미가 있었고 오랜만에 본 브래드 피트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불렛트레인불렛트레인

 

 현재(2023.01.23), 영화 '불렛 트레인'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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